김경문, "선우가 살아나야 우리 팀이 이긴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5 18: 34

"김선우가 빨리 제 모습을 찾아야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빅리그 출신 김선우(31, 투수)의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김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두 번째 선발 등판 후 어깨 근육이 뭉쳐 있다. 2군에서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며 "당분간 4선발 체제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좌완 투수를 선발로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선우는 세 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방어율 7.30)에 그쳤다. 지난 2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첫 패배를 당한 뒤 8일 한화와의 홈경기(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와 13일 잠실 LG전(2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두산 측은 지난 14일 "김선우가 동계 훈련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시범경기 등판도 1경기에 그쳤다. 대표팀 차출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많지 않았다"라며 "적응기를 갖기 위해 잠시 2군서 구위를 연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지난 달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참가했던 김선우의 코너워크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대만에서는 힘을 앞세워 던졌으나 구석 구석으로 적절히 던지며 컨트롤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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