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동점타' 이종렬, "운이 따르는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5 22: 32

"빗맞은 타구인데 운이 좋았네요".
15일 잠실 KIA전서 9회말 동점 좌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LG 트윈스의 주장 이종렬(35)이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렬은 경기 후 "사실 빗맞은 타구였다. 운이 좋았다"라며 극적인 역전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이종렬은 "최근 팀에 운이 따르는 것 같다. 3연승을 달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승장 김재박 감독은 "역시 야구는 9회말 2사까지 모르는 일이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승리를 부른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패장 조범현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 고마울 따름이다. 선발투수 호세 리마의 교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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