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29)가 과거 남자친구에게서 느꼈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아 눈길을 모았다.
이효리는 15일 밤 방송된 KBS2 ‘상상플러스’에서 “오랫동안 사귀었던 사람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헤어지자는 말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음날 우연히 남자친구가 쇼핑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아무렇지 않게 쇼핑품목에 집중하는 남자친구를 보고 ‘아 내가 저런 사람과 사귀었구나’라는 생각에 정이 뚝 떨어졌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효리의 이 같은 말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늘이 과거 여자친구와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스킨스쿠버를 간 적이 있었는데 죽을 고비를 겪게 됐다. 하지만 위로는 커녕 애꿎은 모기 얘기만 하는 여자친구에게 서운해 이별까지 결심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는 "단 한 순간의 말 한마디와 행동들로 정이 떨어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정환은 “밥 먹을 때 소리 내는 여자가 정 떨어진다”고 덧붙여 끝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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