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 극도의 부진으로 무적 상태였던 제프 위버(32)가 밀워키에서 새 직장을 구했다. 는 16일(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위버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전했다. 위버의 계약에는 투구 이닝 등 인센티브가 대폭 포함돼 있고, 6월까지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지 못하면 FA를 선언할 수 있다. 박찬호(35)가 LA 다저스와 맺은 계약과 대동소이하다. 위버는 지난해 연봉 830만 달러에 시애틀과 1년 계약했으나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27경기에 선발등판, 7승13패 방어율 6.20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오프시즌 동안 그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됐다. 99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위버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를 거치며 2000∼2005년 연속 두자릿 수 승리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LA 에인절스와 계약했으나 부진으로 웨이버 공시됐고, 곧바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이름을 높였지만 지난해 부진으로 주가가 바닥으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