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결장' 웨스트브롬, 울버햄튼 꺾고 1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04.16 06: 12

[OSEN=몰리뉴(울버햄튼), 이건 특파원] 웨스트브롬위치가 울버햄튼을 물리치고 챔피언십 1위를 탈환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몰리뉴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챔피언십 4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4분 졸탄 게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김두현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버밍엄 지역 더비였던 만큼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허리에서부터 장악한 웨스트브롬위치는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튕기는 등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울버햄튼 역시 라이벌에게 질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몰아쳤지만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웨스트브롬위치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상대 수비를 돌파한 케빈 필립스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졸탄 게라에게 패스했고 게라가 이 공을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이후 수비를 강화한 웨스트브롬위치는 울버햄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승점 74점으로 2위 헐시티를 2점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남은 경기는 3경기.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선인 6위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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