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맨유와 5년 재계약 합의
OSEN 기자
발행 2008.04.16 07: 50

리오 퍼디난드(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올로 말디니가 될 수 있을까.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리오 퍼디난드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의 인터뷰를 인용해 리오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퍼디난드는 당시 최고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 바 있다. 그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연봉에서도 수비수 중 최고의 선수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퍼디난드는 바르셀로나 이적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근 퍼디난드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알리면서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어 올렸다. 여기에 에이전트인 자하비까지 퍼디난드의 재계약 합의를 밝힌 이상 퍼디난드는 곧 장기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자하비가 밝힌 재계약 조건은 5년 계약에 연봉 700만 파운드. 첼시의 주장이자 주축 수비수인 존 테리와 비슷한 조건이다. 또 자하비는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퍼디난드는 이번 재계약으로 최소한 35살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게 되었다"며 "물론 마지막 계약은 아닐 것이며,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올로 말디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퍼디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행복해한다"며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어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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