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될 때 1군에 올라가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2)이 이를 악물었다. 잃어버린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을 때까지 1군에 올라가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지난 14일 1군 등록에 말소된 이승엽은 15일부터 도쿄 요미우리랜드 내의 자이언츠구장에서 2군에 합류했다. 김기태 2군 타격코치와 삼성 시절 선배인 김종훈 연수코치의 도움을 받아 부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16일자 신문을 통해 이승엽의 첫 날 훈련소식을 전한 에 따르면 이승엽은 오가사와라식 타격훈련을 했다. 그는 "확실히 볼을 때리는 방법을 어드바이스 받았다"며 경기 전 프리배팅과 번트자세에서 스윙을 하는 오가사와라의 훈련방법을 시험했다. 132개의 볼을 때렸고 제대로 맞지 않은 타구가 많자 30분간 티배팅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좋지 않았던 것은 잊고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겠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구애받지 않고 100%가 될 때 1군에는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는 향후 이스턴리그(2군)에서 조정하면서 승격의 기회를 얻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