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바스텐, "AC 밀란, 젊은 선수 영입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8.04.16 09: 00

"젊은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AC 밀란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통해 전설이 된 마르코 반 바스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호나우디뉴를 영입하려는 AC 밀란의 행보에 딴죽을 걸었다. 16일(한국시간) 반 바스텐은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밀란은 현재 우승을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움직임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밀란에게 필요한 것은 젊은 선수들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나우디뉴는 훌륭한 선수이다"면서 "그러나 근본적으로 호나우디뉴의 영입은 충분하지 않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AC 밀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올해의 유럽 선수상을 2회 차지하고 지난 1992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반 바스텐은 올 시즌 세리에 A서 5위에 머무르고 있는 친정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다. 특히 유명 선수 영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소속 영웅의 걱정과 함께 공론화 되고 있는 호나우디뉴의 영입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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