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아직 우승한 것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6 09: 06

"아직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을 채찍질하며 우승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위건과 첼시가 비기면서 우리가 좋은 위치를 차지한 것은 맞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우승이 확정되거나 보장되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15일 새벽에 펼쳐질 위건과의 경기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1위 맨유(승점 80점)에 승점 5점 뒤진 2위로 우승에서 보다 멀어졌다. 결국 맨유는 두 경기 이상 패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블랙번, 웨스트햄, 첼시 그리고 위건 등 몇몇 어려운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또한 이 중 3경기는 원정경기고 단 한 경기만 홈 경기다"며 원정경기가 많이 남아 있음을 경계했다. 특히 오는 26일 첼시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어 퍼거슨 감독은 더더욱 선수들의 마음이 풀어질까봐 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하며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