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는 우에하라 킬러',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04.16 09: 11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올 시즌 초 우에하라 고지(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킬러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은 지난해 정규시즌서 우에하라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병규가 이후 2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을 상기시키며 이병규가 우에하라 킬러로 떠올랐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병규는 지난 1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2-2로 팽팽하던 4회 2사 만루에서 우에하라로부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때렸다. 결국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되며 팀의 6-3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병규가 시즌 초부터 거두고 있는 좋은 성적은 철저한 연구의 성과물이다. 이병규는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벌 구단 투수들의 DVD를 구해 몇 번이나 되풀이해 틀어봤다. 이 연구 대상 중 한 명이 바로 우에하라였다. 그 결과 지난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3-3 동점을 만드는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결국 팀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우에하라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뿐 아니다. 이병규는 지난해 10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2 스테이지 2차전에서도 우에하라를 상대로 9회 쐐기를 박는 좌중간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이병규는 "동점 상태였기 때문에 기분이 편했다"며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생각한 대로 좋은 느낌의 직구가 들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 . . . . 지난 1일 경기서 이병규가 동점 2점 홈런을 치고 고개숙인 요미우리 선발투수 우에하라와 이승엽을 뒤로 하고 1루를 돌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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