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18일 등록선수 심장검사 협약식
OSEN 기자
발행 2008.04.16 09: 27

한국축구가 경기 외적인 면에서 또 한 번의 성과를 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사)대한의사협회와 '축구협회 등록선수 심장검사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등록선수 심장검사는 국내외 축구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돌연사를 예방하고 선수들이 보다 적절한 건강상의 주의 및 관리를 받는 것이 목적이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2006 독일월드컵부터 FIFA 주관의 모든 대회에 선수들의 의무기록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대한축구협회도 지난 2007년 제 4차 이사회(10월 23일)에서 ‘돌연사 방지를 위한 유소년 축구선수 심장검사 실시’를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축구협회 등록선수 심장검사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대한의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전국 64개 병의원을 축구협회 등록선수 심장검사 지정병원으로 정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2008년도에 중학교에 입학하여 축구협회에 선수등록을 마친 약 2300여 명의 선수들에게 심장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는 중학교에 입학하여 축구협회에 선수로 등록할 때는 반드시 심장검사 결과를 첨부해야 한다. 축구협회 등록선수 심장검사 의무화는 전 세계 207개 FIFA 가맹국 중 한국이 최초로 실시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는 한국축구가 경기 외적인 면에서 또 한 번의 발전을 이룩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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