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이름 가지고 축구하는 것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6 09: 36

"공은 굴러다닌다. 이름 가지고 축구 하는 것이 아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은 지난 15일 전화 통화에서 주말에 성남에 0-2로 패했지만 선수들간의 호흡이 좋고 컨디션이 최상이라며 16일 서울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무삼파가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골키퍼 김병지까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여 수원전 패배를 씻고 홈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공은 굴러다닌다. 이름 가지고만 축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경기는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수들 컨디션이 좋아 서울전 기대감을 나타낸 그는 "라돈치치와 박승민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며 성남전에서 라돈치치가 골대만 두 번 맞혔지만 이번에는 골망을 흔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장 감독은 김태진과 이정열을 투입해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임을 밝혔다. 장 감독은 이미 컵대회 경기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겠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요소요소에 적절히 투입할 것이다"고 밝힌 장 감독은 "보르코와 라돈치치도 젊기 때문에 계속 출전할 것이며 안재준도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전 원정을 떠나기 전 장 감독은 "만약 원정경기서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잘 치러 자신감을 찾는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냐"며 서울전 선전을 다짐했다. 7rhdwn@osen.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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