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로체(수출명:옵티마)가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중형 차량(midsize cars)을 대상으로 전방 측방 후방 충돌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기아차 로체가 전방 및 후방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Good)’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로체는 후방 안전도 평가에서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다른 평가 차량들은 ‘보통(Marginal)’, ‘미달(Poor)’ 평가를 받는 것에 그쳤다.
IIHS는 “후방 충돌 사고는 정차와 주행이 계속 반복되는 통근 시 도로상황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로, 미국에서만 한해 2백만 건 이상의 보험 청구건수가 접수되고 있으며 그 비용은 무려 85억 달러에 이른다”면서 “후방 충돌 시 목 부상을 줄이려면 앞쪽으로 쏠리는 상반신에 비해 머리가 뒤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지탱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체는 측면 안전도 평가에서도 ‘양호(Acceptable)’평가를 받아 전,측,후방 충돌테스트에서 모두 높은 안전도를 입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로체를 포함해 시보레 말리부, 크라이슬러 세브링(미국명: 어벤저), 인피니티 G35, 미쯔비시 갤런트, 닛산 알티마, 새턴 아우라 등 7개 차종이 평가됐다.
지난 3월 미국의 유력 자동차 구매가이든 '카북(The Car Book)’이 선정한 ‘2008 최우수 추천차종(Best Bet)’에 선정된 로체는 3년 연속으로 카북 추천차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미국 시장에서 안전성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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