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보는 ‘미수다’ 자밀라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채널 CGV '색시몽 리턴즈(연출 송창수)‘에서 자밀라(24)와 함께 연기를 한 여배우 정소영(29)과 채은정(26)이 자밀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에서는 ‘색시몽 리턴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색시몽 리턴즈’는 작년에 방영된 ‘색시몽’의 시즌2로 3명의 엽기 발랄한 미녀 탐정들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성 범죄를 응징하는 과정을 코믹하고 그린 4부작 TV영화다. 채은정 “자밀라는 분위기 메이커” 이날 참석한 채은정은 자밀라에 대해 “비호감일줄 알았는 데 실제로 보니 애교가 너무 많더라"며 "한국 음식도 좋아하고, 생활용어는 저희 만만치 않게 알만큼 엉뚱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웃는다. 대사는 많이 없었지만 표정 연기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났다"며 "자밀라 때문에 촬영장에서 촬영분위기가 좋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정소영, “눈치가 빠르다” 세 미녀 중 리더 역을 맡은 정소영은 “‘미수다’를 통해 처음 자밀라를 봤었는데 자밀라 특유의 캐릭터가 있어서 어떨지 많이 궁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 여자들의 생각으로는 남자들이 좋아하면 여자들은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자밀라는 싸인을 할 때도 여자한테 ‘애교밀라’라고 싸인한다. 특유의 애교있는 모습이 여자도 싫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눈치가 빠르다. 자밀라 또한 자기가 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고, 충분히 매니저를 통해 대본을 숙지하고 있더라”며 “자밀라가 떴다하면 촬영장에 많은 스태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모든 사람들이 자밀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자밀라와 정소영, 채은정이 열연할 ‘색시몽 리턴즈’는 23일 밤 자정 첫 방송된다. yu@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