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동찬(25)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선동렬 감독은 16일 문학 SK전에 앞서 "조동찬이 목 뒤쪽 통증을 호소해 집으로 내려보냈다"며 "전날 연습 도중 아프다고 해 검사를 받은 결과 1주일 정도 쉬어야 한다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날 조동찬 대신 손지환을 2군에서 올렸다. 조동찬은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우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1회 한화 덕 클락의 우익수 쪽 플라이볼을 처리하는 도중 그라운드에 머리와 목을 부딪혔다.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진단이 나왔지만 약간의 현기증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 조동화는 침을 맞는 등 계속해서 치료를 하며 호전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날 캐치볼 도중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선 감독은 "오늘도 병원에 보내 봤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1주일 정도 무조건 휴식을 취하라고 해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거쳐 복귀한 조동찬은 올해 13경기에 나와 1할2푼5리(16타수 2안타)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