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삼파 풀타임' 서울, 10명 뛴 인천과 0-0
OSEN 기자
발행 2008.04.16 21: 56

서울은 프리미어리그 특급 외국인선수 무삼파까지 출전했지만 골키퍼 송유걸의 선방으로 인해 10명이 싸운 인천과 득점없이 비겼다.
골대의 불운으로 울고 있던 두 팀이 컵대회서도 서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A조 3라운드 경기서 서울과 인천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은 승점 2점이 됐다.
서울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무삼파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고 김병지도 부상에서 돌아와 골문을 지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김은중과 데얀이 선발로 나왔으며 특히 데얀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기 위해 선발 출전했다.
반면 인천도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라돈치치와 보르코가 서울의 골문을 열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정열과 김태진도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선발로 나섰다.
초반에는 서울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5분 최원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올려준 것을 김은중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비록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기는 했지만 위협적이었다.
무삼파는 전반 8분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프리킥을 차면서 K리그 데뷔 슈팅을 기록했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12분 중앙선에서 자신의 공격진영으로 단독 드리블을 하며 수비수들을 따돌린 무산파는 상대 태클에 넘어지기도 하며 집중견제를 받았다. 전반 17분에는 수비수 셋을 달고 동료에게 패스를 해주며 서울 팬들에게 개인기를 뽐내기도 했다.
연이어 전반 19분 왼쪽 진영에서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데얀의 슈팅 기회까지 만들어주며 공격의 물꼬를 터주기도 한 무삼파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한 인천전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자 주도권이 인천으로 넘어갔다. 전반 23분 김태진아 박승민의 힐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서울은 후반 들어 골을 뽑아내기 위해 데얀 대신 박주영, 이을용 대신 정규리그 대구전에서 골맛을 본 고명진을 내보내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8분 기성용이 골문을 향해 들어가는 김은중을 향해 정확히 찍어 차주며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은중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10분 아디까지 교체 투입하며 컵대회 첫 승을 위해 전력을 쏟아부은 서울은 이후 아디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다시 인천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인천의 밀집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후반 23분 서울은 왼쪽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주영이 절묘하게 골문 앞으로 감아찼고 아디의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골키퍼 송유걸이 1차로 아디의 슈팅을 막아낸데 이어 맞고 나온 공을 아디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송유걸이 가로막으며 골문을 지켰다. 다시 무삼파까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박창헌에게 가로막히며 서울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공세를 펼쳤던 서울은 후반 36분 인천 박승민이 경고를 두 번 받아 퇴장당하면서 10명의 인천에 맞서 승리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키퍼 송유걸이 박주영과 부딪힌 사이 골대를 비우면서 서울은 또 한번 찬스를 잡았지만 김은중의 헤딩슛을 어느새 송유걸이 자리를 잡아 순간적으로 오른손을 뻗어 선방하면서 끝내 인천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인천은 추가시간에 박창헌의 중거리슛이 다시 한번 골대를 맞으며 불운이 계속 이어졌다.
■ 16일 전적
▲ 상암
FC서울 0 (0-0 0-0) 0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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