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진, "한국어 과외로 배필 만났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6 22: 01

오는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SBS 윤현진 아나운서(30)가 동갑내기 예비 신랑과 영화 같은 만남을 공개했다. 16일 방영된 SBS ‘생방송 TV연예’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축하 인사 받느라 정신없는 윤현진 아나운서를 직접 찾아 예비신랑 브라이언 리 씨와 첫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스토리를 엿들었다. 윤현진은 “모교(숙명여대) 선배가 남자친구의 어머니다. 아들을 소개시켜 준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격식 있게 소개받는 것을 싫어해 한국어 과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털어놨다. 윤현진 자신이 한국어를 가르치기 보다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가르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브라이언 이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MBA 최고봉인 펜실베이니아대 워튼 스쿨을 나온 수재지만 오랜 미국 생활로 한국어가 서툴렀다. 두 사람이 만난 스토리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그것과 비슷하다. 이날 윤현진 아나운서는 가방 속에 간직했던 브라이언 이씨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도 준수하게 잘 성장했지만 일반인이기 때문에 얼굴을 방송에 알리는 게 조금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 닮은 것도 같고 맹구 같아 보일 때도 있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5월 10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윤현진 아나운서는 바쁜 방송 스케줄로 결혼 준비를 부모에게 맡기고 방송에 열중하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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