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익숙하지 않은 오른발로도 골을 보여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6 22: 05

"익숙하지 않은 오른발로도 골을 보여주겠다“. 16일 울산은 지난 6일 치욕의 1-3 패배를 안겼던 대구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울산의 주축 공격수 염기훈이었다. 이날 염기훈은 90분 내내 대구의 빈 공간을 파고들며 공격을 지휘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이진호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염기훈은 "비가 오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다"며 "그래도 승리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익숙하지 못한 오른발에 대해서는 “오른발로 골을 넣으면 더욱 기분이 좋다”며 “더욱 갈고 닦아 익숙하지 않은 오른발로도 골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염기훈은 오는 20일 수원 원정에 대해 "수원에게 첫 패를 안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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