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듀란, 팬들 환호 속에 인천공항 도착
OSEN 기자
발행 2008.04.16 22: 16

팝의 살아 있는 역사, 4인조 밴드 듀란 듀란(Duran Duran)의 세 멤버 닉 로즈(Keyboard), 존 테일러(Bass), 사이먼 르 본(Vocal))이 16일 오후 9시 1분 일본 항공을 타고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 했다. 그들은 오후 9시 50분께 국제선 도착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1981년 첫 앨범 발표 이후 통산 8천 5백 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늘 새로운 시도와 트렌드로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온 듀란듀란은 올해 데뷔 30년을 맞이 해 4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그들은 지난 1989년 첫 내한 공연을 연 바 있다. 오랜 활동 만큼 그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천 공항은 이른 시각부터 북적거렸다. 특히 팀발랜드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함께 참여한 앨범 ‘Red Carpet Massacre’를 염두에 둔 듯 팬들은 붉은 계통의 의상을 맞춰 입고 듀란듀란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오후 9시 50분께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듀란듀란은 내한을 환영하는 팬들의 꽃다발을 받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세 멤버는 팬들을 보자 마자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주고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이들은 게이트에 약 5분간 머물며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을 해주면서 팬들과 인사를 주고 받기도 했다. 듀란듀란은 자신들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는 팬들에게 “그레이트”를 외치며 “와줘서 고맙다.이렇게 만나게 돼 반갑다. 내일 공연 기대해도 좋다.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말해 팬들을 감격시키기도 했다. 듀란듀란은 호주, 뉴질랜드 투어를 마치고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자카르타, 마닐라, 홍콩,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듀란듀란의 세계 투어는 5월 31일 미국, 캐나다까지 계속된다. 이번 공연에서 듀란듀란은 세련, 섹시미로 무장하고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무대 의상을 입는다. 듀란듀란에서 드럼을 맡은 로저 테일러는 17일 입국한다. happy@osen.co.kr 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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