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손찬웅, 우승자 이제동-한동욱 제압 스타리그 16강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8.04.16 22: 26

르까프 조정웅(31) 감독이 또 한명의 대형 선수를 탄생시켰다. 그 이름은 손찬웅(19).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서 3패 탈락했던 손창웅의 모습이 아니었다. 15일 프로리그서 1대 2 상황을 이기는 괴력을 보여줬던 그가 16일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두명을 제압하는 또 한 번의 괴력을 보여줬다.
손찬웅은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8' 1회차 경기서 이제동과 한동욱을 차례대로 누르고 스타리그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찬웅이 속한 A조는 김준영 이제동 한동욱 등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한 일명 죽음의 조.
다음 스타리그 우승자인 김준영과 일전서 상대의 뛰어난 뮤탈리스크 활용에 무릎을 꿇었던 손찬웅은 패자전부터 자신의 숨어있던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선택은 중앙 투게이트웨이 전진 러시. 빠르게 질럿을 생산해 이제동의 앞마당을 깨뜨리고 승기를 잡은 그는 풍부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발업 질럿을 소환해 이제동을 제압하고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전서 다시 손찬웅의 뛰어난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찬웅은 놀라운 방어 능력을 과시하며 스타리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동욱이 투 배럭스에서 나온 머린과 다수의 일꾼으로 들어온 필살 공격을 소수의 질럿과 드라군 일꾼으로 막아내며 생산된 드라군으로 역공을 펼쳐 항복을 받아냈다.
◆ 에버 스타리그 2008 1회차 A조
1경기 이제동(저그, 5시) 한동욱(테란, 11시) 승.
2경기 손찬웅(프로토스, 11시) 김준영(저그, 5시) 승.
승자전 한동욱(테란, 1시) 김준영(저그, 11시) 승.
패자전 이제동(저그, 11시) 손찬웅(프로토스, 1시) 승. 이제동 탈락
최종전 한동욱(테란, 11시) 손찬웅(프로토스, 5시) 승.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