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삼파(31)가 한국축구의 빠른 템포에 "깜짝 놀랐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 집중 조명을 받으며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의 삼성 하우젠컵 2008 A조 3라운드 경기서 무삼파는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의 조율에 나서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유효슈팅 3번을 포함해 7번의 슈팅을 날린 무삼파는 경기 후 "생각보다 템포가 빠르고 경기 진행도 빠르다"며 K리그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적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몸이 피곤한 상태는 아니다"며 점점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제 한 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로 리그를 평가하기 힘들다"고 밝힌 무삼파는 "생각보다 템포가 빨라 놀랐다"고 거듭 설명했다. 특히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인천에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자 "인천 선수들도 빨랐다. 전술도 너무 좋으며 개개인의 기술이 좋다"고 분석했다. "깜짝 놀랐다"는 표현으로 인천을 평가한 무삼파는 "경기를 좀 더 펼친 뒤 리그 수준이 어떻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후반 들어 전반전서 보여준 활발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은 것에 대해서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매일 연습하고 적응해 100% 몸상태로 올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무삼파를 데뷔전 플레이에 대해 "팀에 적응이 덜 됐다. 앞으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