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골 찬스를 많이 놓쳐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6 22: 53

"이기러 나왔는데 골 찬스를 많이 놓쳐서 아쉽다". 세뇰 귀네슈(56) FC 서울 감독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컵대회 3라운드 경기서 0-0으로 비긴 뒤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서울은 후반 36분 인천 박승민이 퇴장당하면서 10명을 상대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귀네슈 감독은 연신 "아쉽다"는 말을 연발한 뒤 "인천은 무승부를 하러 온 것 같지만 우리는 아니다. 이기러 나왔고 최선을 다했는데 골 찬스를 너무 많이 놓쳐서 많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아쉬움이 제일 클 것이다.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컵대회서 승점 2점이 됐다.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전에 이어 찬스가 골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는데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고 말한 귀네슈 감독은 "극복이 필요하다.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못 넣는 것은 개개인의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김병지에 대해서는 "역시 경험 많은 선수다. 선방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무삼파에 대해서 귀네슈 감독은 "템포 적응이 안 됐는지 후반 들어 플레이가 약해졌다. 그래도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은 컵대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는 21일 정규리그서 제주과의 홈경기서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