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강팀을 상대로 무실점을 했다는 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컵대회 3라운드 경기서 득점없이 비기자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며 경기 내용과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빅 클럽의 선수들과 맞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한 뒤 "박승민의 퇴장 후 수적 열세였지만 수비라인에서 실점을 안하고 버틴 것은 칭찬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그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은 모습이었다. 장 감독은 "우리도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득점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 장 감독은 "엇박자로 선수들이 나갈 때가 있는 점은 앞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선수들의 총공세를 잘 막아낸 골키퍼 송유걸에 대해서는 "골대에 부딪혀서 몸상태를 살펴봐야 한다"며 다친 곳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