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과학자, ML 최초 '우주 시구' 이벤트
OSEN 기자
발행 2008.04.17 05: 5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독특한 시구가 펼쳐진다. 시간은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5분. 시구 장소는 우주. 도착 '예정'지는 뉴욕시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이다. 는 17일(한국시간) 미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인 개럿 리스먼 박사(40)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전에 앞서 지구 밖에서 시구를 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구 이벤트는 양키스타디움의 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통해 중계된다. 뉴저지 출신으로 열렬한 양키스팬인 리스먼은 지난 3월 13일 우주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떠났다. 4개월에 걸친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위해서인데 당시 그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사인이 담긴 양키스 모자와 양키스타디움에서 퍼간 흙 한 줌과 함께 출발했다. 오는 6월 지구로 귀환하는 그는 양키스의 특별 요청으로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물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우주에서 던진 공이 지구까지 도달할 수는 없다. 그가 있는 우주정거장과 지표면의 거리는 약 400㎞나 된다. 거리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대기권 밖의 물체가 지구에 접어들 경우 공기 마찰로 인해 타서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특별 이벤트에 참가하게 된 리스먼은 즐겁기 그지 없다. "역사적인 시즌에, 그것도 '베이브 루스가 지은 집'에서 이런 기회를 가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몸은 지구 궤도에 있지만 여전히 '양키스의 세계'에 존재한다. '양키스 화이팅(Go Yankees!)'을 외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문은 최초의 달 착륙자 닐 암스트롱의 명언 '이것은 인간의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에 빗대 이번 이벤트를 '인류를 위한 거대한 투구(One giant pitch for mankind)'라며 익살을 떨었다. workhorse@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