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자 하는 내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의 '슈포르트 빌트'는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의 에이스 라파엘 반 더 바르트(25, 네덜란드)가 이적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반 더 바르트는 첼시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프랭크 람파드의 대체요원으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 아약스 시절부터 그를 지켜봤던 프랭크 아르네센 첼시 기술담당관은 반 더 바르트의 에이전트인 소렌 러비와 이적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반 더 바르트는 "첼시나 다른 빅 클럽이 8월 21일까지 2400만 파운드(약 480억 원)를 제안할 지 누가 아는가?"라고 말하며, "난 분데스리가를 떠나 또 한 번의 도전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반 더 바르트는 "지난해 발렌시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내가 거절했다"며 그 이유로 "나 자신을 발전시키고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해 빅 클럽에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속팀 함부르크에 "떠나고자 하는 내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며 계약 연장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반 더 바르트의 영입에는 첼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반 더 바르트가 지난해 6월 2일 상암구장서 가진 한국과 친선경기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