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김장훈의 ‘3無 인생’, “집 지갑 운전면허 없어요”
OSEN 기자
발행 2008.04.17 11: 43

‘기부왕’ 김장훈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3무(無)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평생을 집과 지갑, 그리고 운전면허 없이 살아왔다고 했다. 김장훈은 최근 OBS 경인TV ‘쇼영’(연출 공태희 윤경철)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지갑과 운전면허, 집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갑을 원래 안가지고 다니고 식사를 할 때면 회사에서 주는 카드를 가져다 쓰고 돈이 필요하면 그때그때 기획사 대표에게서 타서 쓰는 편이다”면서 “원래 돈에 대해 개념이 없는 편이라 믿고 맡기는 동생에게 모든 경제권을 일임했다”고 했다. 운전면허에 대해서는 “서류를 접수하고 이런 걸 잘 못한다. 솔직히 가수라고 해서 면허가 있을 필요는 없다. 평소엔 회사에서 주는 차량을 타고 개인적인 업무를 볼 때는 택시를 타고 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집이 있었지만 이일을 하다 보니 팔게 됐다”며 “전세로 있던 것을 얼마 전에 월세로 돌렸다. 월세라고 해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사는 건 아니다. 갖출 건 갖추고 산다. 집 살돈 있으면 기부할 생각이고 집을 소유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2002, 2003년 히트곡이 잇따라 나왔을 때 빚더미에 올랐던 사실도 말하며 “가수들은 일반적으로 돈에 대해 개념이 없다. 오죽했으면 내가 돈을 가장 많이 벌었을 시기에 빚을 지면서 살았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장훈의 ‘더 인터뷰’는 오는 19일 오후 6시 OBS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방송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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