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37)이 아내의 둘째 아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오는 20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의 '사돈 처음뵙겠습니다'의 녹화를 위해 대구의 한 태권도장을 찾은 남희석은 태권도를 가르친 한국인 스승과 사랑에 빠져 19세 어린 나이에 결혼한 러시아 며느리 다냐 씨 부부를 만나 격파시범을 보였다. 그런데 시범을 보이기 전 남희석은 "아내가 보령이 동생을 가졌다”며“여보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송판을 격파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사실과 함께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달한 것. 대본에 없던 돌발 상황에 당황한 제작진은 "정말이냐"며 남희석에게 재차 확인을 했고 "임신 3개월"이라는 말을 듣고 너도 나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남희석의 진심이 통해서였을까? 20여년 태권도을 익힌 다냐 씨의 남편보다 남희석이 격파한 송판 수가 더 많아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밖에도 남희석이 러시아 미녀에게 걷어차인 사연과 또 한 번 미모로 MC 자리를 위협받은 한영의 굴욕 등이 공개되는 러시아 며느리 다냐 씨의 이야기는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5시 30분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를 통해 2주 동안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