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혜영(37)이 여성 듀오 코코로 활동하던 시절 윤현숙(37)의 볼륨있는 몸매에 질투를 느꼈던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혜영은 “코코 시절 라이브를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다른 가수들이 차 안에서 발성연습할 때 나는 표정연습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1992년 3인조 혼성그룹 1730으로 데뷔한 이혜영은 1994년 윤현숙과 함께 코코라는 여성듀엣으로 활동했으며 ‘요즘 우리는’이라는 곡이 큰 히트를 쳤다. 그녀는 “라이브를 안 하니 마이크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마이크 없이 그냥 무대 위에 올라간 적도 있었고 그게 그대로 방송에 나왔다”며 “지금도 내 노래를 부르다보면 가사가 헷갈리곤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혜영은 코코시절 파트너 윤현숙에게 질투를 느낀 적이 있음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윤현숙씨에게 질투를 느낀 적이 있다. 리허설을 할 때면 남성 팬들이 구경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데 윤현숙씨가 워낙 가슴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나는) 시선을 압도하지 못했다(웃음)”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혜영은 “코코로 1년 정도 활동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기억하시는 것은 당시 방송에 최고로 많이 나온 그룹이 우리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바빴기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군인 위문 공연하는 것이 참 좋았는데 나중에는 군복만 봐도 싫을 정도로 많이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혜영은 학창시절 눈에 띄는 외모로 ‘신명여고의 브룩 쉴즈’로 불렸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혜영은 “인천 출신 중에 미인이 많다. 황신혜, 이소라, 박은혜, 강혜정 씨 모두 인천출신이다. 반면 남자들은 지상렬, 이혁재, 김구라, 염경환 씨 등 개성강한 분들이 많다”며 “학창시절 ‘신명여고의 브룩 쉴즈’로 소문이 나서 학교 축제 때 개교 이래 최대인파가 몰려들기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hellow0827@osen.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