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2집 앨범 발표 "김치송 부른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8 01: 09

모델 홍진경(31)이 김치를 주제로 한 2집 앨범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17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홍진경은 “이번에 2집 앨범이 나온다. 김치를 주제로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에게 곡을 의뢰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홍진경은 과거 한때 에다호라는 그룹으로 앨범을 발표한 적이 있으며 김치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그 열정을 담아 이번 2집 앨범에 김치송을 만들어낸 것. 홍진경은 “윤종신, 클래지콰이, 크라운제이 버전의 김치송이 만들어졌다. 그중 크라운제이 버전의 노래는 내가 직접 작사도 했다”며 “총각김치와 나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총각김치를 두고 피클과 치즈를 먹어 화가 난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녀의 엉뚱한 생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집이 아직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 3집에 대한 구상까지 마쳐놓은 것. 홍진경은 “김치송 외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하지 않는 노래를 준비중에 있다. 예를 들어 ‘난 말야 널 으으흠~’ 이런 식으로 허밍을 통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곡인데 3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혀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홍진경은 기자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무심코 내뱉은 말로 인해 혈혈단신 유학길에 올라야만 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기자들이 나에게 시선을 안주면 소외되는 것 같아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말들이 불행의 씨앗이 되곤 했다. 유학가는 것도 계획에 없던 말인데 일이 커져버렸고 주섬주섬 가방을 싸야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학에 가서 에이전시 주소를 알아내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전 세계에서 온 모델들이 줄을 서있더라. 3,4시간을 기다려 오디션을 봐도 딱 3초면 끝나는데 내가 서양 사람들에게는 먹히는 얼굴인지 따로 남으라고 하더라. 결국 유명 에이전시에서 나를 영입했고 아시아 모델 2명 중 한명에 속하게 됐다”고 성공담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는 지난주에 이어 홍진경, 이영자, 김영철의 입담 퍼레이드가 방송됐으며 이혜영, 소유진, 김병만이 함께 한 '도전 암기송'도 전파를 탔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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