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양지영(24)씨는 고르지 못한 치아 때문에 치아교정을 위해 작년부터 조금씩 교정비용을 모았다. 예전에 비해 비용이 많이 저렴해지긴 했지만 학생 신분으로는 부담스러운비용이기 때문이다. 이제 이번 달 말이면 계획했던 치아 교정을 할 수가 있게 되었지만 양 씨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대학교 4학년을 마치고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던 양씨는 얼마 전 지원한 회사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합격에 기쁨도 컸지만 치아교정기를 하고 출근을 해야 하는 눈 앞의 현실이 걱정이었다. 사람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고 싶지만 치아교정기를 한 자신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마음이 쓰이는 것이었다. 치아교정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밖으로 보이는 치아교정기는 적잖은 고민이다. 교정기를 하면 아무래도 자신있게 드러내어 웃기 어려운 것이 사실. 게다가 교정의 필요를 느끼면서도 업무상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은 외모의 문제 때문에 교정을 망설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치아에 붙어있는 은색철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런 교정장치는 심미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최근 교정전문 치과에서는 각자에게 맞는 다양한 교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이런 고민을 덜 수 있게 되었다. △ 아무도 모르게 교정한다, 설측교정 설측교정은 다른 교정 프로그램과 달리 교정장치를 치아의 안쪽에 부착하기 때문에 밖으로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적으로 매우 좋은 교정방법이다. 서비스업이나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경우 많이 시술된다. 다른 교정에 비해 비용이 약간 비싸다 것이 단점.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아랫니는 세라믹 교정으로 윗니는 설측교정으로 시행하는 콤비네이션 교정을 한다면 비용도 절감되고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효과가 좋다"고 푸른치과 홍성기 원장은 설명한다. △ 얼음처럼 투명한 교정, 아이스 교정 아이스 교정의 경우는 교정장치가 투명한 덮개의 형태를 띄어 타인의 시선을 받지 않고 치아를 교정할 수 있다. 투명한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탈 부착이 가능한 아이스 교정 만의 장점은 외부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교정방법이다. 식사 시나 양치질을 할 때는 빼놓을 수 있으므로 구강 위생에 유리한 방법이다. 치아미백과 동시에 시행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홍 원장은 "예전에는 치아교정을 어린이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바뀌면서 최근 다양한 연령층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20~30대의 여성들 사이에서 미용적인 측면까지도 만족시켜주는 교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교정 프로그램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osen.co.kr 도움말 및 그래픽 ㅣ 푸른치과 홍성기 원장 ( www.dentaldream.co.kr )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