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13일 경남과의 정규리그서 올 시즌 첫 승 신고에 성공한 전남은 전력이 여전히 덜 갖춰진 상태. 주전 수비수인 곽태휘의 부상이 장기화하며 부진에 빠진 전남은 산드로와 슈바 등 공격진을 이끌어야 할 외국인 선수들 마저 언제 합류할지 확신을 하지 못할 만큼 정상 전력이 아닌 상황이다. 시몬이 공격진을 이끌고 있지만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박항서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는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16일 수원과의 컵대회 경기서 안정환, 이강진 등 주전들을 뺀 채 경기에 임해 0-3 패배를 당했던 부산은 전남과의 경기서 기필코 2승을 거두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로 변신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부산은 골이 터지지 못해 최근 4경기서 2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안정환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는 정성훈과 한정화 등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의 파괴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전남의 수비진이 제대로 구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득점을 뽑아낼 수 가능성이 충분하다. 결국 이번 전남과 부산의 대결은 어느 쪽이 먼저 득점포를 가동, 승기를 잡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시즌 초반 1승에 머물고 있는 양팀의 대결서 누가 승리의 웃음을 짓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