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나우디뉴, 바르샤에 남았으면 좋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8 08: 10

"호나우디뉴가 바르셀로나에 남았으면 좋겠다". AC 밀란으로 이적이 유력한 호나우디뉴(27)에 대해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21)가 그의 FC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했다. 18일(한국시간) 메시는 AF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바르셀로나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호나우디뉴가 팀에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만약 그가 떠난다면 굉장히 슬플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나우디뉴는 팀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존재이다"면서 "나는 그가 꼭 바르셀로나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잔류를 기원했다. 최근 유럽 언론들은 AC 밀란과 바르셀로나가 2000만 유로(약 307억 원)에 호나우디뉴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적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고 호나우디뉴의 친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데 아시스는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으나 이를 그대로 믿기는 힘든 분위기다. 만약 호나우디뉴가 AC 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군 카카를 비롯해 파투 등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되어 당장 우승권으로 팀 성적이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호나우디뉴는 바르셀로나서 선수생활을 하며 두 번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한 호나우디뉴지만 메시의 말처럼 회복할 시간만 주어진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bird@osen.co.kr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