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 '리그 5G 무승-최근 5G 무승 팀'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4.18 10: 07

오는 1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광주와 전북의 '호남더비'가 열린다. 이번 대결은 과연 어느 팀이 나름대로 겪고 있는 '무승의 터널'에서 탈출하는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 팀 광주는 최근 3무2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3월 16일 정규리그 2라운드 경남과 경기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집단 식중독 사태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바닥으로 치닫으며 경기력도 저하됐고 이것이 그대로 성적에 반영되고 있다. 정규리그 5게임을 치르는 동안 대전과 함께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전북은 지난 16일 컵대회 성남과 경기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가 올랐다. 특히 성남과 경기서 전북은 조재진과 제칼로 등 주전 선수들 대신 문대성, 하성민 등 '젊은 피'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북의 승리는 단순히 컵대회 2연승의 기분을 만끽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자칫 바닥으로 처질 수 있던 팀 분위기를 살렸다는 데 큰 의미를 들 수 있다. 또 주전 선수들의 휴식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은 보완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 광주와의 경기서 정규리그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하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과연 부진에 빠져있는 광주와 전북의 '호남더비' 승자는 어디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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