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뮬러, 3연패 빠진 삼성 구할까. 3연패에 빠진 삼성이 18일부터 LG를 홈으로 불러 주말 3연전을 가진다. SK에 충격의 3연패를 당한 삼성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LG를 제물삼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1승 1패(방어율 5.40)를 기록 중인 오버뮬러는 지난 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된 구위를 선보인 바 있다. 양준혁의 타격감 회복도 반가운 소식.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59타수 14안타)에 불과하나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5안타 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17일까지 통산 998안타를 달성한 박한이가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로 컨디션도 썩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2안타 추가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전망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보여줬든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두 차례 득점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얻지 못해 분패했던 삼성은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와 보다 높은 집중력이 절실하다. KIA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기분 좋게 대구에 입성한 LG는 박명환을 선발 투입한다.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1패(방어율 8.36)에 그친 박명환은 에이스라는 중책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1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만큼 이날 삼성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려볼 만 하다. what@osen.co.kr 오버뮬려-박명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