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난관 극복하고 스타리그 8연패 탈출하나
OSEN 기자
발행 2008.04.18 11: 17

2008년 자존심 회복을 선언한 '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에게 첫 번째 난관이 닥쳤다. 바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일정이 연이어 진 것. 17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위메이드 폭스 프로게임단 연습실에서 이윤열은 오는 19일 치르는 프로리그 삼성전자 허영무와의 경기에 대비해 한창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문제는 18일 열리는 스타리그 1차 본선. 지난 16일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제동이 떨어지며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던 A조와 마찬가지로 이윤열이 속한 B조 또한 마재윤 도재욱 임원기 등이 포진해 있어 가벼이 볼 상대가 하나도 없는 죽음의 조다. 이윤열에게 상대 전적서 5대 2로 앞선 마재윤과 박카스 스타리그서 8강까지 올라간 도재욱 등 강적과 온게임넷의 신예 기대주인 임원기도 무시 못할 상대. 반면 이윤열은 신맵인 화랑도를 현재 한 경기도 하지 못한 상태. 지난 박카스 리그를 빠지고 두시즌 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한 이윤열에게는 한 가지 딜레마가 있다. 스타리그서 8연패를 기록 중. 개인적으로 골든 마우스의 위업을 달성한 스타리그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이윤열 선수에게 미안하다. 그러나 이번 프로리그 올인 방침은 팀의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본인이 현재 프로리그서 느끼는 부담감도 클 뿐 아니라 지난 경기 패배로 자신감도 많이 잃은 상태"라고 셜명했다. 과연 자존심 회복을 선언한 이윤열이 난적 도재욱 마재윤과 신예 임원기를 꺾고 스타리그 연패탈출과 자존심 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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