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400m 아시아신기록 수립
OSEN 기자
발행 2008.04.18 14: 45

'마린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이 올림픽을 향한 금빛 물살을 갈랐다. 18일 오후 울산 문수 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대학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59의 아시아신기록이자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세계 1위 기록 3분43초15에 0.44초 뒤지는 호기록이다. 기록 경신 보다는 컨디션 점검을 위해 출전한 400m서 박태환은 반신 수영복을 입고 4레인에서 출발했다. 스타트서 빠른 반응을 보이며 1위로 출발한 박태환은 첫 번째 턴 이후 독주에 나서며 월등히 앞서갔다. 50m서 26초18로 아시안게임 기록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인 박태환은 다른 영자들을 압도하는 스퍼트를 보이며 오버 페이스가 염려될 정도로 초스피드로 물살을 헤쳤다. 결국 박태환은 역영을 통해 먼저 마지막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으며 3분43초59의 아시아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44초30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며 컨디션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20일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다. 10bird@osen.co.kr 울산=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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