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정슬기, 여 평영 200m서 대회신
OSEN 기자
발행 2008.04.18 15: 33

여자 수영 기대주 정슬기(20, 연세대)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베이징올림픽 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밝혔다. 18일 울산 문수 수영장에서 열린 제 80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대학부 평영 200m에 출전한 정슬기는 2분25초07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서 2분24초67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작성한 정슬기는 이날 4레인서 출발했다. 정슬기는 한국기록 보유자답게 가장 빠른 스타트를 통해 함께 출전한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선보이며 첫 번째 턴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쟁자 없어 홀로 경기를 이끈 정슬기는 이후 페이스가 조금씩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슬기는 역영을 통해 먼저 마지막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으며 2분25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슬기는 오는 19일 평영 100m에 출전한다. 10bird@osen.co.kr 울산=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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