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감독, "나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
OSEN 기자
발행 2008.04.18 16: 06

"나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18일 울산 문수 수영장에서 열린 제 80회 동아수영대회서 남자 대학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59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 '마린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을 지도한 노민상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에게 돌렸다. 노민상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나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 감독은 "이번 대회 참가하기 전까지 (박)태환이의 컨디션은 약 85% 정도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88% 정도로 소폭 증가했다.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내주어 (박)태환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의 3관왕을 일궈낸 노민상 감독은 약 1년 7개월 동안 박태환과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박태환이 다시 태릉 선수촌으로 입촌하면서 재회를 하게 됐고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민상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특수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면서 "훈련 강도가 높지만 (박)태환이가 잘 따라주고 있다. 이번 대회서 작전이 노출됐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신기록에 맞추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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