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경제야 놀자' 후속으로 투입시키는 새 코너 '일밤생활백과 고수가 왔다'의 제작진이 "언젠가는 일요일 예능 1위를 탈환 해야할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일밤'이 올해 방송 2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일밤생활백과 고수가 왔다'는 대한민국 초미의 관심사인 부동산, 내집 마련, 자녀교육, 취업, 범죄 등 생활에 관련된 아이템을 통해 각 분야의 고수를 찾아 노하우를 배워보는 코너이다. 최근 '일밤'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해피선데이'에 주도권을 내준 시점에서 장수 코너였던 '동안클럽'에 이어 '경제야 놀자'까지 폐지된 상황이라 새 코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일밤' 제작진 뿐만 아니라 MBC 예능국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일밤생활백과 고수가 왔다'의 연출을 맡은 황교진 PD는 "첫회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한번에 시청률이 확 올라가는 것 보다 괜찮은 프로그램이라는 입소문이 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며 "언젠가는 일요 예능 1위 탈환도 해야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황 PD는 "책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정보들, 보고 났을 때 허무하지 않고 보는 이유가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알려진 고수들 뿐만 아니라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음지에 있는 고수들도 섭외해 생활 속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김용만, 김제동, 이혁재, 강수정이 진행을 맡은 '일밤생활백과 고수가 왔다'는 정보와 오락이 가미된 고품격 알짜 생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웃음도 중요하지만 내용전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황 PD는 "첫 촬영 때 MC들에게 일부러 웃기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하고 싶은 얘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이도 MC들이 워낙 베테랑들이라 잘 조절해서 첫 촬영을 마쳤다"고 언급했다. '일밤생활백과 고수가 왔다'는 20일 첫 방송되며 온 국민의 관심사인 부동산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MC를 맡은 김용만과 강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