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4월에 페넌트레이스 점칠 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8 17: 47

"경기를 할수록 타자들이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50) 감독이 18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올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김 감독은 "지난 문학 원정경기서는 홍성흔을 제외하고는 타자들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타자들이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뒤이어 "4월 한 달로 페넌트레이스를 점치기는 힘들다. 현재 최하위에 있는 KIA 타이거즈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이다" 라며 "지난 시즌 4월 부진을 겪어본 경험이 있어서 앞으로 열심히 하면 연승 기회도 있지 않겠는가. 분명 찬스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타격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인 공격이 더욱 효과적이다. 타자가 스트라이드부터 좋은 공을 치고자 노력해 잇달아 성공을 거둔다면 상대 투수도 위축되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무조건 초구부터 공략하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지나치게 기다리는 것보다는 타석서 과감한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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