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뮬러 7이닝 1실점' 삼성,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04.18 21: 34

3연패에 빠진 삼성이 LG를 꺾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 3승 무패로 앞선 삼성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웨스 오버뮬러의 호투와 제이콥 크루즈의 맹타를 발판 삼아 7-2로 승리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1회말 2사 후 양준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심정수의 중전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로 맞선 5회 안타 2개와 볼넷 4개로 3점을 뽑아내며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 1루에 걸어나간 뒤 박석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역전 찬스를 잡은 삼성은 양준혁이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격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심정수의 볼넷으로 2사 1,2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크루즈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에 있던 박한이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박진만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서 김창희-진갑용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박한이-박석민의 연속 안타와 심정수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크루즈의 2타점 적시타와 김창희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오버뮬러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따냈다. 공격에서는 크루즈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LG는 오버뮬러의 완벽투에 압도당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너졌다. 1회 이대형의 볼넷과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최동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어낸뒤 1-7로 패색이 짙은 9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선발 박명환은 4⅔이닝 5피안타 7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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