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셰브첸코 줄 게, 카카 다오'
OSEN 기자
발행 2008.04.19 08: 39

'셰브첸코 줄게, 카카 다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더 미러'는 첼시가 안드리 셰브첸코를 카드로 카카 영입에 나선다고 전했다. 첼시는 AC 밀란이 바르셀로나로부터 호나우디뉴 영입을 끝낸 후 협상에 나설 생각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 밀란 구단주가 또 한 번 이탈리아 총리에 당선되며 구단의 회계 상 적자를 줄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나우디뉴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지불할 2200만 파운드(약 440억 원)의 이적료는 큰 부담이다. 더욱이 AC 밀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AC 밀란이 팀의 젊은 에이스 카카를 첼시에 내준다는 것은 망상에 가깝다. 이미 AC 밀란은 시스템 자체가 카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호나우디뉴의 영입은 그에게 집중되는 상대 팀의 견제를 분산시키기 위한 선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적 시장을 앞둔 풍문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AC 밀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AC 밀란의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던 안드리 셰브첸코의 트레이드다. 여기에 첼시는 5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공격을 책임질 만한 대형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고민했던 AC 밀란에는 달콤한 유혹이다. stylelomo@osen.co.kr 셰브첸코-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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