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23, 대구)의 상승세가 무섭다. 벌써 컵 대회 포함 7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몰아넣었다. 변병주 감독의 공격 축구 선봉에 서 있는 이근호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질 삼성 하우젠 K리그 6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서 팀의 정규리그 3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포항에 걸출한 국내 공격수 남궁도가 있다면 대구에는 이근호가 있다. 하지만 남궁도는 전남과 시즌 개막전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골잡이다운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근호는 시즌 개막전부터 컵 대회를 포함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더니 지난 주말 전북전에서는 다시 골망을 흔들며 벌써 4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7경기서 10골을 터트리며 국내 골잡이의 매서운 맛을 보여준 이근호는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 시즌 대구의 성적표를 궁금하게 한다. 또한 3승 2패 승점 9점의 5위로 올라 수원, 성남, 서울, 인천의 뒤를 쫓고 있는 대구는 승점 11점인 2위 성남과는 승점차가 2점밖에 되지 않아 이번 포항전을 계기로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근호가 또 득점포를 가동시켜 팀의 정규리그 3연승을 이끌수 있을지, 또한 승점 3점을 획득해 창단 이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게 될지 19일 오후 포항에서 펼쳐지는 두 팀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이근호가 전주 원정 후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있어 포항전에서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줄지 관심을 끈다. 또한 이근호-장남석-하대성으로 이어지는 국내파 공격진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서로를 보완해 각자의 공격력을 극대화할지도 기대된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근호의 어깨가 남달리 무거운 이유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