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말디니, 드디어 은퇴하나?
OSEN 기자
발행 2008.04.19 08: 56

[OSEN=우충원 기자' '살아있는 전설' 파올로 말디니(40, AC 밀란)가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섰다. 23년째 AC 밀란의 주전 수비수로 활동하고 있는 말디니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반복하는 등 선수생활 연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었다. 19일(한국시간) AC 밀란 공식 홈페이지(www.acmilan.com)는 말디니가 최근 부상 부위가 악화되어 선수생활에 위기가 찾아왔고 조만간 테스트를 통해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디니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우승 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후회 없이 은퇴할 것이다"며 정상에서 은퇴하겠다는 욕심과 함께 선수생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AC 밀란이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스널에 1무1패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2연패가 무산되자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심했다. 나는 축구도 훈련도 모두 좋아한다"며 은퇴를 번복했다. 지난 1985년 17세에 세리에A에 데뷔한 말디니는 5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9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2007년 12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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