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애인있어요', 드라마 덕에 동반 인기상승
OSEN 기자
발행 2008.04.19 09: 56

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배경음악인 이은미의 '애인있어요'가 변진섭의 '사랑이 올까요'에 이어 인기를 얻고 있다. 주제곡인 변진섭의 '사랑이 올까요'는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귀에 익숙하지만 이은미가 부른 '애인있어요' 역시 최근 주인공들의 심리를 대변하며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 가수 이은미의 대표곡 중 하나인 '애인있어요'는 30~50대 가요 팬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대표 발라드곡이다. 이태곤 감독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곡을 처음 알게됐지만 드라마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지고 O.S.T를 만든 윤일상 감독 역시 직접 추천을 해 드라마에 삽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선희(최진실)와 송재빈(정준호)의 첫사랑의 감정이 고조될 때면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애인있어요'는 정준호의 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극 전반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첫사랑 홍선희는 남편을 잘못 만나 억지로 이혼 당하고 속절 없이 가사 도우미로 전락해 옛 사랑의 집에서 집안일을 돌보고 톱스타가 된 재빈은 20년 만에 다시 만난 선희의 현실을 감싸주고 보듬어 주려한다. 그런 재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희는 늘 남편 걱정, 자식 걱정, 돈 걱정에 힘겨워 하는데 이때 재빈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가 바로 '애인있어요'인 것이다. 밤샘 촬영이 한창인 최진실은 “캐릭터와 상황에 노래가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라면서 “공연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꼭 챙겨보려 했는데 촬영이 너무 빡빡해 도무지 갈 수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나고 꼭 공연장을 찾아 직접 노래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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