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29)가 역대 52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18일까지 개인 통산 999안타를 기록했던 박한이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4로 뒤진 3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1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박한이는 1-4로 뒤진 3회 진갑용과 김재걸이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투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LG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과 볼 카운트 1-3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부산고-동국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한이는 데뷔 첫 해 외야 한 자리를 꿰차며 타율 2할7푼9리(420타수 117안타) 13홈런 61타점 77득점 17도루로 맹활약했고 2003년 최다 안타 1위(170개)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먼저 1000안타 고지에 오른 선수는 김성한(해태). 김성한은 1991년 4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886경기 만에 1000안타를 달성했다. 최소 경기 기록은 이종범이 2003년 6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세운 779경기. 최고령 기록은 김성래 SK 코치가 2000년 5월 5일 수원 현대전에서 수립한 39세 1개월 12일, 최연소 기록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이 2002년 4월 17일 광주 KIA전에서 세운 25세 8개월 9일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