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50세엔 평범한 주부로 살고 싶어”
OSEN 기자
발행 2008.04.19 16: 19

가수 이효리(29)가 50세가 되면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내비쳤다. 최근 녹화된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연출 최재윤) 제 9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편에서 이효리는 이사와 새 앨범 준비를 앞두고 작곡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집 ‘10 minutes’부터 함께 작업해 온 작곡가 김도현과 마돈나의 신곡 ‘4 minutes’ 뮤직비디오를 보던 그녀는 마돈나의 나이가 51세라는 김도현의 말에 “어떻게 51세에 저렇게 멋있을 수가 있지”하며 감탄을 내뱉었다. 이효리는 불쑥 “난 50세가 되면 애 키우며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고 싶어. 그 나이가 되어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몸 만들고 그러면서 살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10년 동안 이 생활을 하면서 평범해 진다는 건 힘들겠지. 너무 멀리 강을 건넜으니깐. 언젠가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막상 갑자기 지금의 것들이 사라진다면 그것도 많이 허탈할 것 같아”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작곡가 김도현은 “그게 바로 이효리의 꿈이지”라며 그녀를 이해하면서도 “무엇보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지, 남들의 시선은 두 번째 문제”라며 이효리에게 조언했다. 이날 녹화분은 19일 밤 11시 Mnet에서 방영된다. yu@osen.co.kr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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