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진의 패스가 좋아 많은 득점 올릴 수 있었다". 1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삼성과 경기서 36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개인 최고 득점을 기록한 원주 동부의 기둥 김주성(29)은 여유로운 얼굴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김주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가드진이 좋은 패스를 골밑으로 연결해 득점력이 올라간 것 같다"면서 "골밑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주성은 "오늘 개인 최고 득점을 올렸지만 내가 혼자 한 것이라기 보다는 가드진의 도움이 컸다"면서 겸손함을 나타냈다. 지난 2003년 11월15일 LG와 경기서 34득점을 기록한 후 자신의 최고 득점을 경신한 김주성은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나타냈다. 김주성은 "우리 팀이 2~3쿼터서 골밑이 강하기 때문에 감독님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경기했다"면서 "특히 일대일을 통해 득점을 올리는 것 보다 외곽에 쉬운 찬스를 만들어줄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주성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지만 삼성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분발해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표명일은 "감독님께서 많은 격려를 해주시기 때문에 큰 문제없다"면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세범이 형도 많은 조언을 해주는 등 경기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