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조인성, "다리 통증 있지만 타격감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8.04.19 17: 50

화려하지 않았지만 그는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LG 트윈스 간판 포수 조인성(33)이 지난해 9월 9일 이후 삼성전 5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조인성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선제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회 이성렬의 볼넷, 박용택의 우전 안타, 최동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삼성 선발 윤성환과 볼 카운트 2-2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리며 이성렬과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LG의 3회초 공격. 최동수와 이종렬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뒤 조인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에 있던 최동수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이날 팀이 얻은 4점 가운데 3점을 뽑아낸 조인성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비롯해 투수들을 잘 이끌며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조인성은 "현재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리에 통증이 있지만 타격감은 좋은 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what@osen.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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