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처음 선두 도약에 성공한 김학범(48) 감독이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9일 오후 3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에서 성남은 대전을 3-0으로 제압했다. 주중 컵대회 전북전 패배를 잊기에 충분한 성과였다. 여기에 성남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수원을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학범 성남 감독은 이날 상대팀인 대전에 대해 "수비가 좋고 많이 뛰는 팀이라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승인에 대해서는 "후반 들어 더운 날씨에 지친 대전을 상대로 빠른 최성국을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학범 성남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며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남은 것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라며, "오는 26일 상대해야 하는 울산은 좋은 팀이기에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늘지 않는 관중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중이 오면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tylelomo@osen.co.kr
